상식을 뒤엎는 돈의 심리학

상식을 뒤엎는 돈의 심리학

저자: 저우신위에

출판: 미디어숲

 

 

잔액에 집착하는 것은 숲을 간과하고 나무만 바라보는 꼴이다. 한 발짝 물러나 큰 그림을 그려보라. 장기적인 목표가 있는지, 너무 돈에만 신경을 쓰는 것은 아닌지, 또 그것이 삶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

 

사람들은 왜 돈에 대한 진심을 숨길까? 심리학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돈에 집착하는 사람으로 보이면 무시당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실제 관련 연구 결과 돈과 물질에 연연하는 사람일수록 더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한다고 알려져 있다.

 

사치품에 실용성을 더하면 판매율이 올라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들은 이런 현상을 '기능적 변명'이라고 불렀다. 예를 들어 값비싼 시계 광고에 준비성을 강조하고, 명품 만년필 광고에 실용성을 강조한다면 소비자들은 돈을 쓸 변명거리가 생긴다. 광고에 나온 말을 통해 자기 자신뿐 아니라 타인조차 속일 수 있게 된다.

 

소비자의 지갑을 열려면 변명거리를 만들어 줘라. 이렇듯 변명을 덧붙이는 현상은 소비자의 지갑을 열려면 '기능성'을 강조할 것을 알려준다. 즉, 사치성 제품이라고 해서 기능이 떨어지지는 않다는 것을 보여 주라는 말이다.

 

혹시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면 상품 소개글이나 사진을 통해 그 상품을 만졌을 때의 느낌이나 재질 등을 자세하게 묘사해 볼 것을 추천한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물건을 사기보다는 경험을 사라. 경험은 시간을 꽃으로 만들어 우리가 그것을 음미할 수 있게 함으로써 더 크고 지속적인 행복을 남긴다. 또한 경험을 통해 채색된 우리의 인생은 쉽게 퇴색하지 않는다. 한 사람의 인생은 무엇을 가졌느냐가 아닌 무엇을 했느냐로 정의된다는 것을 기억하자.